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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덤프를 통해 3가지 키워드를 뽑았다. 평범함, 이분법, 펜드로잉.
막상, 이 키워드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니 조금 막막했지만, 스크린샷 해둔 메모, 때마다 찍어둔 사진, 영화/드라마 스크린샷 등 아주 간단한 자료들 위주로 모아보았다.
나는 이번 Zine 제작을 통해 내 20대를 엮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자료들을 다시 한번 깊숙이 들여다보니, 나는 결국 20대 내내, 20대의 내가 갖고 있던, 나를 괴롭히던 ‘평범함’에 대한 관념들을 부수기 위해 나름대로 움직이며 ‘그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정한 키워드는 ‘의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