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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희 ‘쉼’ 음감회를 다녀오다

프로필 이미지 written by. 간밤 2026.08.06 00:00

일상에서 여러 요인들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공연을 열심히 보러 다니는데, 지난 7월에 열렸던 전진희의 피아노 독주회 소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통 공연장에서 꽉꽉 들어찬 밴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 밴드 위주의 공연을 주로 보러 다녔지만, 어느덧 그런 공연들에도 지쳤는지 피아노 달랑 1대와 그 피아노를 연주하는 아티스트 1명만이 공연의 전부를 차지하는 독주회가 문득 가고 싶어졌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히고 휴식의 시간을 짧게 나마 가져보고 싶어서였을까.

그날의 기억이 꽤 각별하게 남아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이번 음감회도 찾아가게 되었다. 음감회 장소가 낯선 곳이어서 알맞은 장소를 찾아왔음에도 왠지 모르게 어색한 기분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지만, 아티스트와 본격적으로 음감회를 진행하면서 어색함은 서서히 물러가고 오롯이 한 공간에서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90여분의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버렸다. 공연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Q&A 시간을 가지면서 아티스트와 리스너가 도란도란 소통하는 시간은 이번 음감회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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