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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들은 대부분 ‘응? 재밌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덥석 받아들인 누군가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늘 긴장도 잘 하고, 스스로를 내세우는 일에는 여전히 서툽니다. 나를 설명하거나 증명하는 일은 여전히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누군가 작은 끈 하나를 내려주며 “한번 잡아볼래?“라고 하면,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일단 손을 뻗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