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각은 일을 세심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감각을 늘 예리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출판물, 영상, 공간, 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MHTL을 이끄는 맛깔손에게 그 방법을 물었다. “지난해부터 ‘웰니스’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회사가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정제된 에너지를 일에 쏟아부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자신의 말처럼 ‘정제된 에너지’를 쌓으려 일과 쉼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잡는 하루를 만들어간다. 그래야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오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Daily Schedule 
꾸준히 새 아이디어를 꺼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일상에서 업무 생각을 완전히 떨쳐내기란 쉽지 않다. 디자이너 맛깔손은 그래서 환경에 변화를 주었다. 집 안에 컴퓨터를 없애고, 온전히 쉼의 공간을 만든 것. 보통 회사원처럼 낮 시간은 대부분 사무실에서 보내지만, 퇴근 후엔 휴식을 위한 활동에 몰입한다. 그중 하나가 마사지와 스파다.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거나 집에서 허브 오일과 괄사를 활용해 셀프 테라피를 즐긴다. 비로소 굳은 어깨와 등이 풀리며, 하루 동안 소진한 에너지가 다시 차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