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나고 자란 만화가 에른은 은퇴를 결심한 부모님을 따라 용감하게 귀농했다. 다수가 좇는 안전한 삶을 포기하고 로컬 생활을 택한 건 자신의 꿈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문경에 정착한 지도 어느새 7년, 그는 농촌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작품으로 그려 웹툰 작가의 꿈을 이뤘다. 모든 것이 느긋한 소도시에 살면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볼 여유를 얻은 덕분이다.
Writer 에른 부모님을 따라서 경상북도 문경으로 귀농 후 농촌 일상을 그린 〈도시소녀 귀농기〉를 출간했다. 문경시 홍보대사를 거쳐 현재 로컬살이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