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by differs
✦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어디든 (@yangtreee)
최근 제주도에 있는 캐러밴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캠핑장 인근의 바닷가를 산책하며 파도를 바라보기만 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평소 습관적으로 보던 스마트폰을 쳐다볼 틈이 없었죠. 꼭 바다가 아니더라도 푸릇푸릇한 나무가 보이는 도심 카페도 좋아해요.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

✦ 나와 어울리는 주인공을 만나는 일 (@areum_goldy)
가상 실재 서점 모이에서 지난해 열었던 팝업 스토어. 입장하면 내 성향 테스트를 통해 나와 어울리는 소설 속 인물의 방으로 안내를 받아요. 주인공이 읽을 법한 책과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 소품을 함께 진열해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경험했어요.

✦ 이국적인 대자연 속으로 (@another_nayana)
지난해 다녀온 순천만국가정원이 기억에 남아요. 국가별 정원의 특징을 살려 드넓은 공간을 꾸며두었는데, 이국의 숲에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너무 넓어서 다 돌아보지 못한 게 아쉬워,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 동네도 공간의 일부 (@choidotori)
최근 방문한 공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자체도 훌륭하지만 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건 동네인 듯해요. 푸르른 나무와 돌담이 길을 이루고 있어, 미술관으로 향하는 과정마저 공간 경험의 일부처럼 느껴져요.

✦ 직접 체험하는 전시 (@lbhedu)
경북 영주의 모우재 필통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필통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필통이 한자리에 있는 곳이에요. 나무, 도자기, 놋쇠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필통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지만, 벽 한 면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체험 존에서의 경험이 인상적이었어요.

✦ 주인의 취향을 볼 수 있는 곳 (@inmhu_foto)
문구 브랜드 아날로그키퍼에서 최근 서울 서촌에 문을 연 쇼룸 파피어프로스트에 갔어요. 브랜드의 대표가 직접 사용한 흔적이 남은 문구를 샘플로 전시하고 있고, 한쪽에는 그가 읽은 책도 진열해 두었더라고요. 책을 읽고 글을 써볼 수도 있는 자리도 있어, 취향 좋은 친구 집에 놀러 간 기분이었어요.

differ와 무엇을 하며 놀고 싶나요? differ와 여러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우리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벌이고 싶어요. differ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설문 조사를 통해 디퍼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