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
레디투킥(READY TO KICK)
의미
‘킥’은 수영이나 축구에서 발로 차는 동작을 뜻하는 동시에 웃음을 참지 못해 터뜨리는 소리이기도 하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킥킥’ 웃을 수 있는 재미를, 수영에 동기 부여를 주는 제품을 선보인다.
탄생 시기
2022년
핵심 가치
세상이 정한 기준을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나만의 물결을 만드는 사람을 위한 브랜드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든 수영할 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유쾌한 디자인의 수영 아이템으로 표현한다.
브랜드 준비 초기에 가장 많이 했던 질문
Q. 현재 좋아하는 것을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을까?
브랜드 준비를 위해 아이템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퇴사를 한 후 지난 2년간의 커리어, 재능, 자원 등을 노트에 정리했을 때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이 수영이었다. 수영할 때만큼은 항상 행복했고 나이를 먹어도 꾸준히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성장 포인트
‘수영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브랜드답게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여러 가지로 재미있게 확장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는 물을 무서워하는 초심자도, 수영을 잘하는 베테랑도 마음을 쉽게 열도록 만든다.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새로운 길을 걷는 일이 불안하셨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맞아요. 대학 졸업 후 입사한 첫 회사를 5년 정도 다녔고 뉴닉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어요. 한 곳에 입사하면 오래 잘 다니는 편이에요. 게다가 직장을 다니는 일이 좋은 경험이었기에 퇴사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이게 정말 맞는 일인가, 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를 놔두고 실패할지도 모를 일에 뛰어드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아, 이제 독립을 할 수는 있겠다’는 판단이 섰어요. 작은 회사에 다닌 덕분에 A부터 Z까지 다양한 업무를 접해볼 수 있었거든요. 작은 일, 큰 일 가리지 않고 하다 보니 제 브랜드를 만들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회사를 나오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일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가 있나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변화가 있어요. 회사에 다닐 때는 일이 곧 나였어요. 야근도 많이 했고, 업무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면 힘들었죠. 지금은 일과 적정한 거리를 두려고 해요. 최선을 다하되 지금껏 쌓아온 레디투킥의 성과를 인정하고 자책하지 않으려 해요.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정은 무엇인가요?
초창기에 브랜드 네임, 가치, 디자인 등을 세팅하는 과정은 되게 재미있었어요.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구현해야 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미술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아이디어를 가시화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패션 분야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무엇보다 레디투킥은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 사이에 위치해 있어 현장에서 많이 부딪혀야 했어요. 직접 원단 시장에 가서 거래처 사장님들로부터 정보도 얻고 모르는 것은 그때그때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