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즈는 어떤 팀?
뉴웨이즈는 만 39세 이하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육성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젊고 다양한 의사 결정권자가 많아져야 정치를 통해 다가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뉴웨이즈는 젊은 인재가 정치에 도전하고 협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30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제공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신문,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매체)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가 정치와 가까워져야 하는 이유
정치가 누적된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결과, 우리는 ‘자살률 1위, 저출생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게다가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지방 소멸 등의 문제가 쌓여 더욱 험난한 미래가 예고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정치에 과연 중요한 역할을 맡겨도 될까? 정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에 대응하고,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게 만들려면 우리의 관심과 요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의 정치가 우리의 현재를 형성했다면, 지금의 정치는 내가 중년기와 노년기를 보낼 사회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2030 정치의 오늘
과거의 정치는 정당이나 진영에 따라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현재의 젊은 세대는 정치적 지향이 그리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이런 변화는 광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정당이나 조직의 구호를 담은 깃발 아래 모였다면, 이제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각양각색 메시지를 담은 깃발과 응원봉을 들고 나간다. 정치 참여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일상에서 정치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 편이 이기면 되는 정치’를 벗어나 여러 목소리를 통합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펼치고, 또 지지해야 한다.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
교과서에서 보던 계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며 ‘민주주의는 완결된 제도가 아니라 계속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보여준 분노는 한 개인을 넘어, 지금까지 정치에 누적된 불만의 표출로 볼 수 있다. 2024년 4월 총선에서 2030 유권자 상당수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존 정당들은 이들을 포용하기보다는 기존 지지층 결집에 더 집중했다. 선거 후에도 대화와 타협 대신 갈등과 반목이 이어졌다. 이제는 젊은 세대, 특히 2030 여성 유권자의 관심과 실천을 단순히 기특하게 여기는 시선 이상으로, 이들에게 외면받지 않을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우선 정치 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 용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면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니까. 정치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SNS에서 다양한 뉴스 계정을 팔로우해 보자. 또 하나는,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먼저 둘러보는 일이다. 나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일부터 시작해 정치에 참여해 보는 거다. 모든 지역에는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세우는 구의회와 시의회가 있다. 만약 동네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구의회나 시의회 의원에게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직접 연락해 보자. 사실 상당수의 정책은 정치인이 문제를 ‘몰라서’ 만들어지지 못한다. 뉴웨이즈의 ‘역공약’ 서비스도 좋은 예다. 누구나 정치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쉽게 요구할 수 있는 이 서비스 덕분에, 서울에 단 3곳에 불과했던 보행 약자와 유아차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정책이 14개 지역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정치를 위해
정치에 다양한 인재가 진입하지 못하면 특권이 특정 집단에 몰리기 쉽다. 현재 정당 안에는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미비하다. 각 정당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정당에 가입하더라도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나 성장 로드맵을 제공받기 어렵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정당 내 권력 구조가 고착화하고, 젊은 세대와 선배 세대 정치인 간의 건강한 경쟁과 견제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우리가 원하는 정치 시스템은 인재 육성 시스템과 공천 과정을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인재가 계속해서 정치권에 진입하고 유권자의 지지를 통해 성장해야 정치가 정체되지 않고 새로워질 수 있다.
정치인은 모두의 ‘직업’
정치인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한 사례를 많이 소개해 왔다. 입시 강사로 일하며 교육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 도전한 사례, 자영업자로서 권리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며 정치인이 된 사례, 기후 위기 관련 활동을 통해 정치인이 되어 관련 정책을 입법한 사례 등이 있다.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젊치인’이 되고 싶다면
뉴웨이즈 부트캠프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거나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강점과 자산, 경쟁력을 정리하고, 선출직 정치인이 지역구, 정당, 출마 단위를 결정할 때 어떤 고민을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정치인이 되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기 어렵고, 정당 내에서도 체계적인 안내가 부족한 정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뉴웨이즈 부트캠프’나 ‘뉴웨이즈 메이트’를 검색해 보길 권한다.
뉴웨이즈의 미래
뉴웨이즈는 최근 만 39세 이하 젊은 정치인을 육성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정치를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거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했다면, 앞으로의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조직의 역량이 성장했지만, 공천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정치 생태계 내 역할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 정치에 소외되었던 2030 유권자가 뉴웨이즈에 모이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희망도 느꼈다. 2030 세대가 정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참여하고 싶을 때 찾아올 수 있는 미디어로서 역할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