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언어로 번역한 멜트미러의 작업
그는 이번 디퍼 스테이지를 위해 직접 TRPG 게임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게임 개발이라니, 듣는 것만으로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때 확실히 느꼈다. 그를 움직이는 건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덕분에 differ에서만 볼 수 있는 TRPG 게임이 탄생했고, 이번 디퍼 스테이지는 게임의 세계관으로 꾸려졌다.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어떤 구성이 펼쳐질지 물음표가 수없이 떠올랐지만, 나는 분명 확신했다. 틀림없이 재밌는 광경이 펼쳐질 거라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행사 당일, 청중과 멜트미러 사이에 탁구공을 주고받는 듯한 리드미컬한 기류가 형성됐다. 말을 주거니, 받거니. 게임이라는 세계 안에서 우리 사이의 벽은 희미해지고, 친밀한 마음이 오갔다. _ [differ STAGE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