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업인 댄서를 시작으로 아나운서를 거쳐 KBS 공채 41기 성우에 합격한 이다슬은 무려 7가지 직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 지능 ‘지니’의 목소리로도 알려진 그는 광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성우로 활동하며, 동시에 요가 강사, 스피치 강사,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에세이 작가로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일 밤 10시에는 ‘온에어’ 사인을 기다리는 라디오 DJ로 변신까지! 이처럼 다채로운 일을 마주하는 그에겐 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빈칸에 맞는 블록을 넣어 한 줄을 완성하는 테트리스처럼, 휴식과 업무, 취미 활동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도 하루를 두 배로 쓰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Daily Schedule
직업이 수시로 달라지는 만큼 일과가 유동적이고 변수도 많다. 하지만 그럴수록 하루를 지탱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놓지 않으려 한다. 매일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아로마 오일 마사지와 가벼운 스트레칭이 자리한다. 출근 시간은 따로 없지만, 퇴근 시간은 항상 고정되어 있다. 라디오 생방송이 자정에 끝나기 때문이다. 방송 전까지의 일정은 가변적이지만, 중간중간 산책이나 요가와 같은 활동을 꼭 포함시킨다. 이 작은 루틴들이 거센 일의 파도로부터 그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