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사 과정 때부터 약 30년간 마이크로웨이브를 연구하고 있다. 채혈을 하지 않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
물리학이라는 학문
세상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내는 것. 그 문제가 때로는 우주일 수도 있고, 작은 나노 입자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물리학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나 역시 그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나에게 물리학은 어려우면서도 쉽고, 동시에 가장 자신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창성동 실험실
한옥에서 생활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의 공간을 마련했는데, 혼자 즐기기보다 갤러리를 열어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 면에서는 조금 편하게 접근하고 있다. 전시가 있으면 열고 없으면 닫고, 내 그림을 전시하기도 하면서 유지해 온 것이 벌써 8년쯤 됐다.
작가 선정의 기준
약력은 중요하지 않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괜찮다. 어떤 걸 보여주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에 공감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