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
10㎡(세 평) 서점 콜링 북스의 디렉터. 글을 쓰는 작가이자 생활 운동가이기도 하다. 서점에서 책을 판매하며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있다.
생활 운동가라는 이름
번듯하게 운동복을 차려입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이 운동은 아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약속 장소에 버스를 타기보다 걸어서 가는 것처럼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생활 운동 시간을 늘리고 싶어 관련 이야기를 SNS에 꾸준히 공유해 왔고, 자연스럽게 생활 운동가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달리기에 몰두하게 된 계기
나를 달리고 싶게 만든 책들이 있다. 김연수의 「지지 않는다는 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황선우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까지. 왜 이렇게 작가들이 달리기를 좋아할까 궁금했고 그들의 기분을 나도 느껴보고 싶었다.
처음 달렸을 때의 기분
2017년 나이키에서 주최한 우먼스 하프 마라톤에 참가한 것이 호기로운 첫 경험이다. 중간중간 걷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달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응원을 건넨 것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