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
대학내일에서 광고 기획을 맡고 있으며, 쉬는 시간에는 ‘솔샤르’란 이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가 취미로, 이를 살려 에세이집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을 썼다.
내 성장의 터닝포인트
결혼. 흔히 반려자를 자신과 동일시해, 같은 것을 보고 느끼기를 원할 때가 있다. 그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본래 모습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게 곁에 있는 사람의 역할이란 걸 깨달았다.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
지난날 내가 한 일이 부끄러울 때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느낀다.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공통점은 ‘약점을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것’이었다. 어제의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더 나은 내일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➊ 야구공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야구공을 손에 쥔다. 앉은자리에서 가볍게 던지고 받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해법이 떠오른다. 서재뿐 아니라 사무실에도 하나 가져다 두었다. 많은 공 중에서도 야구공을 택한 건, 내가 야구광이기 때문이다. 특히 NC 다이노스의 서호철 선수 팬인데, 그의 플레이가 내게 자극이 된다. 9회 말 투 아웃에 땅볼을 치더라도 그는 베이스까지 최선을 다해 뛴다. 이미 패색이 짙은 상황에도 끝까지 해보는 것, 그 태도를 야구를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