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말 루틴
급한 마감을 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 주말은 되도록 각자의 집에서 가족과 보내려고 한다. 평일에는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프레스 기계 앞에 있는 일이 많다 보니 주말에는 날씨가 허락하는 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장소를 찾는 편이다. 아이와의 시간도 깊고 진하게 가지려고 한다.
주말의 의미
미팅과 작업으로 바쁜 평일을 위해 힘을 재충전하는 시간.
Recommend “일본에서 오래 거주하고 귀국한 후로 한국의 모든 궁이 새롭게 보여요. 최근에는 경복궁에 자주 가고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궁궐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느낌이 듭니다. 살구꽃이 피는 봄의 자경전부터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의 향원정까지, 계절별로 경복궁을 다양하게 즐겨보려 해요.”
경복궁은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조선 시대 궁궐 중 하나이자 사적 제117호다.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 천도를 단행하며 가장 먼저 지은 궁궐로 기록되어 있다. 경복궁이란 이름은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는데 1867년에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되었다.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전각이 훼손되었고, 지금까지 지속적인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