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
공간과 인물 그리고 아름다운 모든 것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로, 동료들과 사진 스튜디오 ‘텍스처 온 텍스처’를 운영한다. 반려동물과 반려인 가족을 촬영하고 인터뷰하는 ‘올루올루’ 프로젝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내 성장의 터닝포인트
첫 번째 터닝 포인트는 취미였던 사진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 두 번째 터닝 포인트는 ‘텍스처 샵’과 올루올루 같은 스튜디오 자체 프로젝트를 시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멤버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며, 일 외에도 새로운 재미를 찾는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새로운 전시에 참여하거나 옥외 광고 같은 큰 규모의 촬영, 몇 해 동안 이어지는 긴 호흡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평소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더 오랜 시간 공을 들인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들이 쌓이면서 사진가로서의 영역도 넓어지고,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지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올루올루 ‘캣 앤 캡’ 볼캡
올루올루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캣 앤 캡’ 모자를 굿즈 중 하나로 제작했다. 평소 모자를 즐겨 쓰는 터라 자연스레 떠오른 첫 번째 아이템이다. 텍스처 온 텍스처가 만든 제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과의 협업으로 귀여운 고양이 자수를 전면에 새겨, 매일 아침 고양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으로 착용한다. 처음 제작해 본 물건이라 그 과정에서 서툰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수익금의 일부를 동물권 보호를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