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INE]
[00:00-00:53] 어쩌다 보니 양조사
[00:54-01:31] 인생 문장을 만난 순간
[01:32-02:13] 사랑과 용기 전파하기
[02:14-02:36] 나의 성장은 기분 좋게 하는 것
내가 걷는 길의 종착지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연히 들어선 샛길이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주류 회사 이쁜꽃의 대표 양유미도 처음부터 양조사의 꿈을 품은 것은 아니었다. 시작은 단순히 양조하는 친구의 홍보를 돕는 일이었다. 처참하리만큼 저조한 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브랜딩과 영업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자연스레 팀에 합류했고 어깨너머로 양조술도 익혔다. “맛의 기준점을 잡고 조금씩 맞춰나가는 것은 제가 잘하는 일이었어요.” 얼떨결에 접한 양조의 세계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양유미. 그런 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일에 대한 소명 의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