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
포토그래퍼. 주로 아티스트 프로필과 앨범 커버, 잡지 화보 작업을 한다. 대비가 강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사진을 좋아한다.
종합 격투기를 한 기간
1년 조금 넘었다.
종합 격투기를 하는 이유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쫄지 않는 사람. 쫄지 않으려면 깡이 있어야 하고, 깡이 있으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종합 격투기를 배우지 않나 싶다.
얼마나 자주 하나
촬영이 없는 날을 주말이라고 한다면, 하루에 3~4시간 정도는 꼭 연습하려고 한다. 경기가 잡히면 한 달 전부터 주 6일 동안 두 타임에 나눠서 한다. 사진 작업하는 시간보다 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파이터가 본업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종합 격투기의 매력
오랫동안 연습한 걸 5분 남짓한 경기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뽐낼 때의 쾌감. 일종의 쇼 타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 무대에 올라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종합 격투기를 할 때 스스로 외는 주문
나 자신에게 지지 말자. 아마추어 경기는 체력전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연습할 때든, 경기를 할 때든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상대가 아닌, 나 자신에게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 격투기가 일에 미치는 영향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 보니 몸에 늘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촬영을 할 때도 보다 능숙하게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꿈꾸는 모습
한국 격투기계에는 본인의 캐릭터를 잘 살리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외적인 부분에서나 실력적인 부분에서나 지금보다 더 멋있고 재미있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
당신의 주말 라이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멋이다. 나는 종합 격투기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이 스포츠를 즐기는 내가 무척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