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쓰레기로 만든 풍경
미술작가 장한나가 바닷가에서 모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그의 책상 위에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룬다.
예쁘지만 기이한 모습을 한 새로운 풍경으로.
나는 플라스틱 제빵사
파란색 와플, 알록달록한 카눌레.
플라스틱을 탐구하는 오브제 제작자 박형호는
사람들이 버린 병뚜껑으로 빵을 굽는다.
종이 나라에서 온 성실한 박종이
그리고 자르고 붙이고!
페이퍼 아티스트 박혜윤은
종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파랑이라는 세계
쪽 염색을 하는 김지민은 주말마다
물속을 유영하듯 파랑을 탐구한다.
그에게 파랑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세계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림책
누군가에게 우표는 편지를 전달하는 요금일 뿐이지만
스튜디오 0.1은 그 안에서 우주를 발견한다.
그들이 수집한 우표 속 그림들은 ‘지면의 한계’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농담의 빛과 그림자
해나 개즈비가 스탠드업 코미디 쇼 무대에 올라
더 이상 ‘이렇게는’ 코미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세계적인 관심이 개즈비에게 화살처럼 꽂혔다.
테이프로 그리는 나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은
매일 색색의 테이프를 자르고 붙인다.
그렇게 그려낸 인물들은 작가의 다채로운 면면을 조금씩 닮아 있다.
손으로 그려내는 세상
수어를 매개로 퍼포먼스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수화 아티스트 박지후.
그의 작업은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두려움과 함께 나아가기
김진우는 자신을 ‘하는 게 좀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다양한 일 안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건
두려움은 한없이 가볍게,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은 크게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다.
내가 자랑하는 이자람의 잘함
소리꾼만이 삶의 전부가 아닌
만능 예술인 이자람은 말한다.
“매일의 나는 다르고, 그 다름이 내가 된다.”
토요일 아침에는 그림을
이기진 교수에게 물리학과 그림이란
평일과 주말 같은 관계다.
서로가 있어 버티고 기댈 수 있는.
돌고래가 그랬대
화가 진청은 열두 살 때부터 돌고래가 좋았다.
하루하루 아주 작고 사소한 돌고래 물건을 모았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모아 쌓으니 불현듯 영감으로 되돌아왔다.
나는 자동차 커스터마이저
어릴 적 제가 그랬듯 사람들에게
차가 이렇게까지 아름답고 화려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예쁜 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까.
심드렁하면 좀 어때요?
심두는 쿠키 바인 동시에 미술 작업실이다.
심드렁한 얼굴은 음식과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걸 마주한 우리는 묘한 위로를 얻는다.
허술하고 귀여워 띠로리소프트
당황스러운 순간에 쓰는 효과음 ‘띠로리’와
어엿한 회사라는 뜻을 담은 ‘소프트’의 합성어.
이름만큼 귀엽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인형 브랜드, 띠로리 소프트의 매력.
메타버스 워커 제페토 크리에이터
무엇이든 가능한 공간. 제페토 크리에이터 이소담이
일하는 방식은 메타버스 세상과 닮아 있다.
가능성을 보며 일단 도전해보는 것이다.
나도 이모티콘 그려봐?
이모티콘 작가를 부캐로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해 이모티콘계의 하드 워커
문종범 작가가 나섰다.
픽셀로 우주정복
픽셀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 같은 건 없어요.
중요한 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익숙하지만 조금씩 낯선 것들이 멋있어 보여요.
쓰레기야말로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거잖아요.
모든 순간을 깊게 들여다보지 않고 허투루 지나쳤다면 이 재료들로 어떻게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